3위 인터 밀란, '어부지리' 세리에A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6.07.27 11: 07

승부 조작 혐의로 '세리에B(2부리그) 강등+이전 두 시즌 정규리그 우승 박탈' 징계를 받은 유벤투스는 낙담하고 있지만 인터 밀란은 그 옆에서 엷은 미소를 띄고 있다.
인터 밀란이 2005-2006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우승컵을 유벤투스로부터 넘겨 받게 됐다. 지난 시즌을 1,2위로 마친 유벤투스와 AC 밀란이 나란히 승부조작 파동에 휩싸여 징계를 받자 3위였던 인터 밀란에 우승이 돌아간 것이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1989년 이후 17년만에 대망의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팀 통산 14번째 기록이다.
팀을 맡은 지 11년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밟은 인터 밀란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는 "정당한 방법으로 리그 타이틀을 따내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고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은 "최고 기량을 펼친 선수들이 우승으로 보상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정직하게 플레이해왔다. 이런 식으로 우승컵을 받게 돼 이상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페어플레이를 한 승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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