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대혼전에 빠졌다. 한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독주가 계속 됐지만 어느덧 4팀이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으로 바뀐 것이다.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화이트삭스에 7-4로 승리하면서 이 두 팀은 승률 5할9푼(59승41패)으로 동률을 이뤘다. 현재 와일드카드 1위는 5할9푼2리(58승40패)를 기록 중인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0.560, 56승44패)도 화이트삭스와 미네소타를 불과 3경기차로 따라잡으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무려 6할7푼3리(68승33패)를 기록 중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AL 중부지구)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벗어나 있다. 따라서 동부지구 소속인 양키스와 토론토, 중부지구의 미네소타와 화이트삭스가 각축 중인 와일드카드 경쟁은 말 그대로 피터지게 전개될 전망이다. 양키스에 2경기차 앞선 보스턴도 현재 동부지구 우승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대 5팀이 와일드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화이트삭스가 주춤하는 동안 나머지 팀들이 상승세를 탄 결과다. 이날 미네소타는 5이닝 3실점한 카를로스 실바 및 구원진 4명의 이어던지기로 승리를 굳혔다. 3-3 동점이던 5회 저스틴 모너가 우월 투런홈런, 6회에는 닉 펀토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부풀렸다. 29일부터는 디트로이트와 3연전이 예정돼 있어 얼마나 승수를 추가할지 관심사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