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한반도'가 개봉 2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이 영화는 11주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게 내줬던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면서 2주연속 1위에 올랐다. 조재현 차인표 안성기 문성근 등 호화캐스팅에 강우석 감독의 블록버스터란 브랜드 이미지를 더한 '한반도'는 7월 중순 별다른 경쟁작들이 없는 틈을 타서 흥행 순항을 했다. 그러나 27일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개봉하면서 관객 동원력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와 시선도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상영시간이 길게 느껴질 정도로 지루하다' '스토리가 엉성하다'는 비난에서부터 '강우석 감독다운 영화' '통쾌하다'는 호평으로 나뉘어 양극단을 달렸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