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인 통산 5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용병 안 바우터스(20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변연하(1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박정은(16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으로 정선민(2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이 홀로 분전한 천안 KB국민은행을 60-52로 꺾었다. 2연승과 2연패로 '롤러 코스터'를 타며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생명은 마지막 5차전에서 웃으며 지난 2001년 춘천 우리은행에 3승 1패로 승리하고 챔피언에 오른 이후 5년 5개월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5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2002 겨울리그 이후 통산 두번째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KB국민은행은 또다시 2승 3패로 무릎을 꿇으며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한편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3차전에서 챔피언 결정전 최다기록인 37득점을 올리는 등 삼성생명의 5번째 정상 등극의 '일등 공신'이 된 '바니슈터' 변연하가 선정됐다. 접전 끝에 1쿼터가 15-13, 삼성생명의 2점차 리드로 마무리된 가운데 양팀은 시종일관 롤러 코스터 같은 경기로 모처럼 6000석 규모의 유관순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바우터스의 연속 3개 2점슛와 이종애(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의 2점슛으로 삼성생명이 23-13, 10점차로 달아나 초반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KB국민은행은 정선민의 연속 7득점과 김지현(11득점, 3점슛 2개, 2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22-23까지 따라붙었다. KB국민은행은 이에 그치지 않고 22-25로 뒤지던 상황에서 정선민이 연속 2개의 2점슛을 터뜨리며 26-25로 첫 역전에 성공했지만 삼성생명 역시 이에 질세라 바우터스의 연속 2개의 2점슛에 힘입어 1, 2쿼터 전반을 29-26, 3점 앞선채 마쳤다. 양팀이 두번째 롤러 코스터를 경험한 것은 3쿼터 초반부터. 전반 내내 단 1개의 필드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던 박정은이 3점포로 포문을 연데 이어 바우터스와 박정은의 2점슛으로 삼성생명이 다시 36-26까지 앞서갔고 정선민의 3점포로 37-31로 쫓기던 5분 11초부터 바우터스의 2점슛과 박정은의 연속 2개 2점슛으로 43-31로 달아났다. 이 상황에서 KB국민은행은 정선민의 2점슛과 김지현의 3점포, 자유투 1개 성공으로 3쿼터를 37-43으로 마치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고 4쿼터에서 김지현의 3점슛과 마리아 스테파노바(12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2점슛으로 42-45까지 따라붙으며 창단 첫 우승에 대한 집념을 불태웠다. 그러나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생명의 마무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45-42로 쫓긴 상황에서 변연하의 3점슛으로 다시 6점차로 달아난 삼성생명은 52-46이던 경기 종료 3분 51초전 박정은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55-4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스테파노바와 김지현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종료 1분 40초를 남겨놓고 57-52로 쫓겼지만 종료 1분 25초전과 55.2초전 박정은이 자유투로 2점을 올리며 59-52로 달아나며 승리를 궁혔다. 종료 31.7초전에는 변연하가 자유투로 1점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고 종료 12초른 남겨놓고 정선민의 패스를 박정은이 스틸로 연결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KB국민은행은 3, 4차전에서 앞섰던 리바운드 싸움에서 27-33으로 밀린데다 스테파노바가 3쿼터까지 4득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첫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 27일 전적 ▲ 챔피언 결정 5차전 (천안) 천안 KB국민은행 52 (13-15 13-14 11-14 15-17) 60 용인 삼성생명 ■ 역대 챔피언전 우승/준우승팀 2000 여름리그 - 신세계(2승) / 현대 2001 겨울리그 - 삼성생명(3승1패) / 우리은행 2001 여름리그 - 신세계(3승2패) / 현대 2002 겨울리그 - 신세계(3승2패) / 국민은행 2002 여름리그 - 현대(3승1패) / 삼성생명 2003 겨울리그 - 우리은행(3승1패) / 삼성생명 2003 여름리그 - 우리은행(3승1패) / 삼성생명 2004 겨울리그 - 금호생명(3승1패) / 삼성생명 2005 겨울리그 - 우리은행(3승1패) / 삼성생명 2005 여름리그 - 신한은행(3승) / 우리은행 2006 겨울리그 - 우리은행(3승1패) / 신한은행 2006 여름리그 - 삼성생명(3승2패) / KB국민은행 ※ 2000 여름리그부터 플레이오프 제도 시행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