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네티즌이 뽑은 '8월의 여배우' 자리는 임수정에게 돌아갔다. 영화전문 사이트인 가 '8월 한국영화 개봉작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여배우'를 설문조사한 결과, '각설탕'의 임수정이 모두 6130명 참가자 가운데 2322명(37.9%)의 지지를 얻어 정상에 올랐다.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경주마와 소녀 사이에 펼쳐지는 감동 드라마를 소재로 한 이 영화에서 임수정은 소녀 기수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연기했다. 또 최근 인터넷에 '흔들녀 동영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세포 소녀'의 김옥빈이 1304표로(21.3%) 2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고교생들의 대담하고 개방적인 성묘사로 인기를 얻은 동명의 인터넷 연재 만화가 원작인 작품. 그는 '다세포 소녀'에서 가난 때문에 원조교제에 나서는 세일러복 차림의 가난 소녀 역을 맡아 도발적인 연기를 펼쳤다. 최근 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도 역동적인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3위는 공포영화 '신데렐라'의 중견배우 도지원으로 11.5%의 지지를 받았고, 역시 호러물인 '스승의 은혜' 서재원은 9.3%로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현우와 함께 멜로영화 투톱에 도전한 '사랑하니까 괜찮아'의 임정은(6.8%), 어린 아들 박지빈과 훈훈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아이스케키' 신애라(6.7%), '전설의 고향' 박신혜(4.5%), '예의없는 것들' 윤지혜(2%) 등이 5~8위를 각각 차지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