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7월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투명인간 최장수’가 전국시청률 16.9%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13.9%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수치. ‘투명인간 최장수’는 6일 최고시청률 19.4%를 기록한 뒤 12일 첫 방송된 SBS ‘돌아와요 순애씨’에 밀려 14.9%로 뚝 떨어졌다. 이후 15%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20%가 넘는 ‘돌아와요 순애씨’에 큰 폭으로 뒤져 수목극 1위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하지만 이날 16.9%를 기록해 ‘투명인간 최장수’는 일단 시청률 회복세로 돌아섰다. 시청률이 급락한 뒤 처음으로 15%를 상회했고 회를 거듭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늘고 있다. 특히 유오성에 대한 연기 호평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알츠하이머(치매)에 걸린 최장수를 실감나게 연기하는 유오성을 극찬하며 안타까움과 동시에 감동을 표시하고 있는 것. 이날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최장수를 보고 30살의 남자인 나도 감동 받아 눈물이 절로 나오더라” “볼 때마다 ‘연기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최장수 때문에 웃긴 장면인데도 눈물이 나온다”며 명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최장수가 알츠하이머에 걸리고 얼마 살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부터 ‘투명인간 최장수’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웃음이 있는 가운데 아버지 최장수를 통해 진한 부성애를 그리고 있는 만큼 감동도 준다.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그려질 만큼 ‘투명인간 최장수’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