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롱고리아, "목욕 장면 좀 줄여줘' 제작자에 호소
OSEN 기자
발행 2006.07.28 09: 19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인기 TV시리즈 '위기의 주부들'로 할리우드 섹시 스타 대열에 합류한 에바 롱고리아가 제작자에게 "목욕 장면을 제발 줄여달라"고 간절히 호소해 화제다. 할리우드닷컴은 28일(한국시간) 롱고리아가 '위기의 주부들' 제작자를 찾아가 읍소한 사연을 소개했다. 롱고리아는 제작자에게 "촬영 때마다 하루종일 벌거벗은 채 물속에 들어가 있는 게 이제는 지긋지긋하다"며 "제발 TV 쇼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줄여달라"고 하소연했다는 것. 미국 교외 한 마을에 모여사는 주부들의 내밀한 삶을 그린 이 드라마에서 롱고리아는 남편 몰래 바람을 자주 피우는 가브리엘 역을 맡아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키는 작지만 탄탄하고 육감적인 몸매를 바탕으로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즐기는 가브리엘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롱고리아는 "내가 '위기의 주부들'을 찍으면서 얼마나 많이 란제리 차림으로 돌아다녔는지, 또 욕조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했는지 사람들은 잘 모를 것"이라며 "나는 진작에 감독에게 '나를 욕조로 밀어넣는 일은 이제 그만하라'는 의사를 밝혔어야했다"고 털어놨다. 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