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친선경기라면 한-일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겠다’. 2007시즌 후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프로야구 한-일 시리즈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한일 시리즈가 친선경기의 형식을 띤다면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일본 는 28일 일본선수회의 미일 올스타전 불참 소식을 전하면서 “선수회가 내년 한일 시리즈도 불참을 시사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일본야구기구(NPB)는 이번 달 초 내년 11월 중순께 한일 시리즈 개최에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 대항전인지 우승팀 대결인지 세부 사항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 이런 가운데 일본선수회의 불참 움직임으로 대회 개최에 최대 난관이 생겼다. 일본야구선수회의 한일시리즈 불참 움직임은 미일 올스타전 불참을 논하면서 불똥이 튀긴 것이다. 지난 21일 선수회는 임시총회에서 2년마다 열리는 미일 올스타전은 올해를 끝으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 이유는 세계챔피언 결정전인 WBC 대회가 생겨 친선경기의 성격을 지닌 미일 올스타전의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것. 또한 WBC와 함께 매년 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우승팀끼리 맞붙는 아시아시리즈 등 진짜 승부를 펼치는 대회가 생겨난 점도 작용했다. 그야말로 친선경기는 그만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시즌 후 출범하는 한일시리즈도 친선경기의 성격이라면 일절 참여하지 않겠다는 게 일본선수회의 방침이다. 일본프로야구선수회는 프로야구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NPB측과 협의에 실패한다면 대회 개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