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이너리거, 동료 지갑 털다 '은팔찌'
OSEN 기자
발행 2006.07.28 11: 19

한 마이너리그 선수가 동료들의 현금과 신용카드를 무차별적으로 털다가 선수 생활을 그만둘 위기에 처했다. 28일(한국시간) '베로비치 프레스 저널'에 따르면 LA 다저스 산하 루키리그인 걸프코스트 다저스 소속의 크리스토퍼 하지(19)라는 선수는 무려 7차례의 가택 침입과 6차례의 절도 행각을 벌이다 은팔찌를 찼다. 신문에 따르면 플로리다 베로비치의 다저타운 내 선수단 숙소에 묵고 있던 선수들은 한 달 전부터 현금과 신용카드가 사라지는 기현상을 경험했다.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피해자는 더욱 늘어만 갔다. 그러다가 최근 경찰이 한 선수의 방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면서 절도범의 정체가 밝혀졌다. 전문 '꾼'인줄로만 알았던 밤손님은 놀랍게도 같은 팀 동료인 하지였다. 경찰의 추궁에 그는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지만 촬영된 영상을 들이밀자 모든 걸 체념한 채 다른 방에서의 도둑질 행각도 실토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절도죄로 구속된 하지는 보석금으로 14만 6000달러가 책정된 상태. 여기에 다저타운 접근 금지령도 함께 받아 사실상 유니폼을 벗게 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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