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면서 이겨라', 베어벡 첫 슬로건
OSEN 기자
발행 2006.07.28 11: 35

"골 결정력을 높이는 한편 득점 찬스를 만드는 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이관우와 정조국을 발탁했다". 자신의 '1기' 대표팀 36명을 발표한 핌 베어벡 감독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정교함을 가미하고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이관우와 정조국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대표팀 36명을 발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볼 점유율이 55%로 전체 32개팀 중 4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치르고도 초반 실점 때문에 16강에 올라가지 못했다"며 "또한 득점 기회는 많았으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고 기회를 만들기 위한 세밀한 과정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결정적인 득점력 부족과 세밀한 축구를 하지 못한 것이 한국과 유럽의 차이"라며 "이관우와 정조국이 이런 점을 충분히 보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각하면서 이겨라(Thinking, winning)'라는 슬로건을 내건 베어벡 감독은 "전체 50명 명단 중 부상을 당한 이운재(수원)를 비롯해 차두리(마인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인방(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제외했다"며 "그러나 현재 경기를 치르고 있는 J리거 3명과 러시아 리거 2명을 포함시켰고 아직 소속팀이 확정되지 않은 안정환은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어벡 감독은 "J리거와 러시아 리거를 비롯해 A3 대회에 나설 울산 현대의 이천수 최성국 이종민은 다음달 6일 12시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지 못해 소집인원은 28명"이라며 "다음달 10일 대만전에 출전할 20명 엔트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베어벡 감독은 대표팀이 소집된 후 기자회견을 열어 포메이션 등을 공개할 것이라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앞두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은 대표팀에 들었다고 해서 스타가 됐다는 오만을 버리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iam905@osen.co.kr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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