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줄거리 묻는 질문에 ‘주몽’인기 실감
OSEN 기자
발행 2006.07.28 11: 55

개성연기의 달인 이계인이 ‘주몽’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계인은 7월 28일 방송된 MBC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좋은 날’에서 ‘주몽’ 줄거리를 묻는 질문에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한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계인은 ‘주몽’ 줄거리 질문하는 사람 많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줄거리 묻는 질문뿐만 아니라 나더러 언제 죽느냐며 질문하는 사람이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와 같은 관심에 인기를 실감하지만 자꾸 언제 죽느냐고 물어보는 통에 발끈해서 “안 죽어, 안 죽어”라고 대답한다며 그래도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쁘다는 뜻을 표시했다. 드라마마다 개성연기, 감초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끊임없이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계인이지만 그런 그에게도 슬럼프가 있었다. 1984년작 ‘울지 않는 호랑이’가 흥행에 실패한 이후 4년간의 공백기가 생긴 것. 그 일로 이계인은 당시 친구들 사이에서 ‘쟤도 이제 갔어, 메뚜기도 한철이지’란 말을 듣곤 했다며 일이 없었던 것 자체보다도 공백기 동안 모친에게 불효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털어놨다. “어머니 소원이 아들 이계인이 ‘전원일기’에 고정으로 나오는 것이었는데 다행히 아들이 다시 ‘전원일기’에 나오는 걸 보고 돌아가셨다”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이계인은 비록 4년간의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후 ‘전원일기’와 ‘사랑과 야망’ 출연 제의를 받으면서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할 수 있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방송에 모습을 비출 수 있었다고 흐뭇하게 고백했다. 이계인은 현재 인기드라마 ‘주몽’에서 부여의 철기방의 책임야장 모팔모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orialdo@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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