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역의 이승기가 1인 2역에 도전한다. 이승기는 KBS 2TV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에서 황태자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가운데 어머니 반찬순의 남편이자 태자의 아버지로 분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이번 촬영을 통해 더벅머리와 까무잡잡한 피부, 거뭇거뭇한 수염 등 촌스럽게 파격 변신한다. 분장을 마친 이승기를 보고 스태프들은 한 번에 알아보지 못해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기도 했다. 이승기는 “윤미라 선생님과 눈빛만 마주치면 웃음이 나와 참을 수가 없었다”며 “데뷔 이후 최고로 진땀을 많이 흘린 것 같다 오늘 일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승기는 그간 어머니로 출연했던 윤미라를 하루아침에 연인으로 맞아야 하는 상황이 곤혹스러워 수차례 NG를 내기도 했다고 한다. 황태자 이승기의 1인 2역 코믹연기가 기대되는 ‘소문난 칠공주’는 7월 30일 방송되는 36회를 통해 공개된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