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승소 SM, ‘김지훈, 그만하고 돌아와’
OSEN 기자
발행 2006.07.28 15: 28

SM엔터테인먼트가 MBC 일일 연속극 ‘얼마나 좋길래’에서 주인공 동수 역을 맡고 있는 김지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SM의 한 관계자는 “김지훈은 2004년 12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임의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9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는 김지훈의 돌발적인 행동에 대해 수 차례에 걸쳐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조속히 복귀해서 활동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김지훈은 근거없는 주장과 무리한 요구만 반복할 뿐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지훈의 행동에 대해 “김지훈의 무단행동은 신의를 저버린 채 상승하고 있는 인기를 바탕으로 오직 금전적인 이익만을 추구하고 소속회사를 독단적으로 바꾸는 일부 연예인들의 잘못된 행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5일 진행된 ‘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채무부존재 확인’ 소에서 서울지법은 “소송을 제기한 김지훈의 주장은 정당한 이유가 없고, 김지훈의 국내 및 국외 매니지먼트 권한은 전속계약을 체결한 SM엔터테인먼트에 있다”고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홀로 활동해 온 김지훈에 대해 손해배상과 같은 다른 법적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다만 “김지훈의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의 매니지먼트 권한이 SM엔터테인먼트에 있다는 것이 법적으로 입증됐다”며 “SM엔터테인먼트의 시스템과 매니지먼트를 바탕으로 김지훈이 최고의 연기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김지훈은 SM엔터테인먼트의 연기자 1세대로 지난 2001년 10월 13일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김지훈은 Mnet ‘핫 라인 스쿨’ VJ, 드라마 ‘러빙유’ ‘흥부네 박터졌네’ ‘토지’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근 KBS 드라마 ‘황금사과’와 ‘위대한 유산’에 출연했던 김지훈은 MBC 일일연속극 ‘얼마나 좋길래’에서 조여정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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