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지난 27일 열린 북한과 중국의 AFC 2006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주심을 밀치는 등 폭력사태를 야기한 북한 선수 3명에게 출장정지 처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AFC는 28일 공식 홈페이지(www.the-afc.com)를 통해 준결승전이 끝난 후 판정에 불만을 품고 이탈리아 출신 안나 데 토니 주심의 몸을 밀치는 등의 행동을 한 골키퍼 한혜영을 비롯해 선손경 선송정 등 3명에게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는 징계위원회 결정을 발표했다. 이로써 이들 3명은 오는 30일 열리는 일본과의 3~4위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상황은 0-1로 뒤지던 후반 인저리타임에 북한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자 북한 선수들이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부터 발생했다. 결국 1분만에 재개된 경기가 중국의 1-0 승리로 끝나면서 북한 선수들은 곧바로 주심을 둘러싸고 항의를 계속했고 퇴장하는 데 토니의 주심을 뒤에서 골키퍼 한혜영이 발로 차면서 퇴장 명령까지 받아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 또 AFC는 선손경과 선송정은 관중들과 합세해 병을 주심에게 던진 혐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AFC는 이들 3명이 일본과의 3~4위전에 나오지 못하게 됨은 물론 추가 징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TV의 느린 화면에서는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오심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 지역에서 중국 수비수의 팔꿈치에 맞는 장면이 두 차례나 나왔지만 데 토니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