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전설' 마리오 자갈로(75)가 자신의 일자리와 관련된 협상의 문을 열어놓겠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의 기술고문직에서 물러난 자갈로는 28일 브라질 에스타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술고문직에서 물러났다고 해서) 축구계 은퇴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축구은 내 인생이고 나의 피다. (나를 원하는 곳과 협상의) 문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갈로는 "내 상태는 아직까지 양호하다"며 "더 오랫동안 일을 계속 할 수 있다"고 말해 제의가 있을 경우 계속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덧붙였다. 또 에스타도 통신은 2002년 플라멩코를 끝으로 팀을 맡지 않았던 자갈로가 감독직 은퇴를 재고려할 것이라고 전해 다시 클럽 또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선수 시절 1958년 스웨덴 월드컵과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던 자갈로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감독으로 브라질의 통산 3번째 우승을 견인했고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카를로스 알베르투 파레이라 감독을 도와 브라질의 4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이렇듯 자갈로는 브라질의 통산 5회 월드컵 우승 중 4차례나 대표팀에 몸담으며 펠레 못지 않은 브라질 축구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