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받을 수도 있다”. 조범현 SK 감독이 지난 27일 어깨 통증으로 재활군으로 내려간 ‘총알탄 사나이’ 엄정욱에 대해 수술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 감독은 28일 광주 KIA전에 앞서 “돌아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사실상 올 시즌은 끝난 것 같다. 일단 저쪽(재활군)에서 알아서 하겠지만 잘못하면 수술 받을 수도 있다”고 얼굴을 찌푸렸다. 엄정욱은 올 들어 줄곧 재활군에 있다가 지난 7월 8일 인천 두산전에 첫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 이후 두 번째 등판이었던 12일 대전 한화전에 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이후 어깨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조 감독은 “고질적인 어깨 통증으로 지난 2년동안 돌다리를 두드리는 것처럼 각별히 재활을 조심해왔다. 그런데도 또다시 어깨가 안좋아져 올해 다시 쓰기에는 어렵지 않겠느냐. 미련을 버려야겠다”고 말했다. SK는 엄정욱 외에도 이승호 신승현이 각각 부상으로 재활군에 있다. 특히 신승현은 편도선염과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 마운드에 깊은 시름을 안겨주었다.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복귀 일정은 아직 불투명하다. 여기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했던 엄정욱이 2경기만의 낙오로 인해 SK의 시련은 계속되고 있다. sunny@osen.co.kr SK 와이번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