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상목이 5연승을 거두며 또 하나의 '무적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상목은 28일 사직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상목은 지난달 3일 사직 SK전 이후 무패 가도를 질주했다. 또 한화 소속이던 2003년 9월 14일 대전 경기 이후 LG전 5연승도 이어갔다. 이날 6이닝을 던지면서 통산 15번째 1600이닝 투수로도 자리매김했다. 시즌 승수는 6승(3패)째. 롯데는 이대호 호세 강민호 등 중심타선이 8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어렵지 않게 1승을 추가했다. 홈런 단독 선두 이대호는 5회 좌월 솔로홈런으로 시즌 17호째를 마크했다. 호세 역시 7회 투런포로 14호째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호세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높아진 타격감을 한껏 과시했다. 이상목이 마운드를 튼튼히 지키는 동안 롯데는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올렸다. 3회 존 갈의 중전안타로 1점을 선취한 뒤 4회 강민호의 좌측 2루타, 박기혁의 내야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이대호가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05m짜리 솔로홈런, 2사 1,2루에서 대타 최경환이 우전 적시타로 1점씩 더 얹었다. LG는 1-5로 뒤진 7회 박용택 이대형의 연속안타와 최길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최승환의 밀어내기 볼넷, 오태근 타석 때 상대 포수 강민호의 패스트볼로 2점을 쫓아갔을 뿐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추격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공수가 바뀐 7회말 이대호가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바꾸자 후속 호세의 좌월 투런아치로 점수차를 4점으로 다시 늘렸다. LG는 8회에도 이종렬 이병규의 연속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박용택이 내야플라이, 최동수가 3루앞 병살타로 맥없이 물러나 스스로 불을 끄고 말았다. 승리를 확인하듯 롯데는 8회 2점을 더 올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결과로 7위 롯데와 8위 LG 사이는 3.5경기차로 다시 벌어졌다. 지난해 7월 9일 문학 SK전 이후 1년 여만에 선발로 나선 LG 진필중은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