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이 이끄는 록 밴드 넥스트가 팬미팅을 갖는다. 넥스트는 7월 29일 서울 악스에서 팀 재결성 후 여는 첫 단독콘서트를 마친 뒤 공연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팬 130여명과 함께 경기도 청평으로 1박 2일 MT를 떠난다. 넥스트는 원래 행사장소가 최근 수해를 입은 지역임을 알고 팬미팅을 취소하려 했다. 그러나 수해 이후 정상영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객들의 잇따른 예약취소로 지역 경기가 크게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행사가 오히려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위로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당초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8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9일 서울 단독 콘서트 등 연일 큰 무대에 오르고 있는 넥스트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이 부쩍 늘고 있다. 리더 신해철은 라디오 DJ뿐만 아니라 케이블 프로그램 MC, 성우, 영화음악 감독, 음반 프로듀서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으며 김세황은 최근 발매한 싸이의 4집 타이틀곡 '연예인'에 기타 세션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연기자 지현우의 형으로 잘 알려진 지현수는 곧 방송될 SBS 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의 사운드 트랙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꽉 찬 스케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이번 MT 통해 넥스트의 재결성을 오랜 시간 기다리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