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매드 맥스' 멜 깁슨이 미국 말리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5000달러(500만원) 벌금을 물은 것으로 CNN이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깁슨은 미 서부의 태평양해안 고속도로를 과속 질주하다 적발됐고, 현지 보안관사무실 대변인은 "엄청난 스피드로 달리다 고속도로 패트롤에게 붙잡혔다"고 발표했다. 적발 당시 깁슨의 음주나 약물 복용 여부는 확인돼지 않았다. 깁슨은 지난 1984년 빨간 불을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다 걸린 적이 있고, 1991년에는 음주 단속에 걸려 한동안 알콜중독 재활 치료를 받았다. 호주 출신인 그는 출세작 '매드 맥스'에서 폭주족 일당에게 아내를 잃고 엄청난 스피트를 낼수 있는 슈퍼카를 이용해 이들에게 복수하는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할리우드로 옮겨 '리셀웨폰' 시리즈 등에서 톱스타 대열에 올라섰고 1995년 '브레이브 하트'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제작 이후 종교 문제에 심취해 있는 깁슨은 현재 마야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아포칼립토'를 촬영중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