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퍼펙트 6승', 7⅔이닝 1실점 7K(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7.29 12: 32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7)이 다시 한 번 '쿠어스필드의 사나이'임을 입증해냈다. 아울러 1경기 개인 최다이닝(7⅔이닝) 투구 기록을 새로 작성하며 시즌 6승(6패)과 후반기 첫 승도 챙겼다. 김병현은 29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팀 샌디에이고와의 쿠어스필드 홈경기에 선발 등판, 7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실점(무자책점)의 위력투를 선보였다. 특히 4회 스리아웃부터 6회까지 7타자 연속 범타를 잡아내는 과정에서 5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5타자 연속 삼진은 콜로라도의 역대 구단 타이 기록이다. 김병현은 스위치 히터 포함, 좌타자가 7명이나 포진한 샌디에이고 타순을 맞아 4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내줬으나 전부 잔루처리했다. 이후 5회부터는 최고 91마일에 90마일대를 꾸준히 찍는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낮은 곳에서 움직이면서 좌우를 정교하게 찌르는 김병현의 컨트롤 앞에 샌디에이고 타선은 6회까지 1회초 1사 2루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김병현이 8회 투아웃까지 완벽에 가깝게 틀어막는 사이, 콜로라도 타선은 5회 2점을 지원해줬다. 그리고 김병현은 7회 1사 1,2루의 최대 고비에 몰렸으나 7번 좌타자 제프 블럼을 90마일 직구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에 앞서 김병현은 7회 선두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1루 베이스 맞고 나오는 우전안타 때, 실망하지 않고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는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로 오버런한 타자주자를 1루에서 횡사시켰다. 콜로라도 우익수 브래드 호프의 시즌 13번째 어시스트이기도 했다. 그러나 호프는 8회 2사 2루에서 터멜 슬러지의 플라이를 떨궈 김병현의 강판을 불러왔다. 기록원은 호프의 실책으로 판정, 김병현은 최근 쿠어스필드 4차례 등판 중 3번에 걸쳐 무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7⅔이닝 무자책점투로 김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점대(4.87)로 좋아졌다. 투구수 113구에 스트라이크는 68구였다. 콜로라도는 8회말 맷 할러데이의 홈런까지 터지며 3-1로 승리, 샌디에이고를 연패에 빠뜨렸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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