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포스’ 엄태웅도 김해숙 앞에서는 애교쟁이
OSEN 기자
발행 2006.07.29 14: 46

‘엄포스’ 엄태웅이 SBS 새 월화극 ‘천국보다 낯선’에서 애교쟁이로 변신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극중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위한 엄태웅만의 특별한 사랑법 때문. 엄태웅의 어머니 역을 맡은 김해숙은 아들 엄태웅을 사별한 남편으로 착각하는 통에 틈만 나면 전화를 걸어 “여보야, 노래 불러줘”라고 투정을 부린다. 이에 거칠고 퉁명스러운 엄태웅도 못 이기는 척하며 “오빠는 풍각쟁이야~”하고 창피함도 무릅쓰고 열심히 노래를 부른다. 한 마디로 극중 두 사람의 관계는 애인 같은 모자 사이인 것이다. 엄태웅은 “김해숙 선생님의 연기에 가슴이 아프다”며 그 이유로 “진짜 어머니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완벽한 연기를 해주기시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가족의 탄생’ 고두심 선생님에 이어 김해숙 선생님에게도 귀여움 받으면서 연기할 수 있어 또래 여배우와 연기하는 것보다 편하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김종혁 감독은 “엄태웅 특유의 연기와 눈빛이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며 “시청자들도 산호를 연기하는 엄태웅의 매력에 금방 빠져들 것”이라고 극찬했다. ‘천국보다 낯선’은 톱가수 유희란(김민정)을 사이에 두고 입양아 출신의 변호사 노윤재(이성재)와 강산호(엄태웅)이 삼각관계를 벌인다는 내용으로 7월 31일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