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이 오현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전인권은 7월 29일 경기도 성남의 들국화 연습실 락라이브에서 열린 콘서트 기념 기자회견에서 “故이은주와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고백한 후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던 당시를 회상하며 “오현경의 경우에도 언론에서 한마디의 말도 할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오현경도 자기 자신이 섹스를 한 것이 뭐가 부끄럽다고(그렇게 비난을 받아야하나). 그런 것이 이 자리를 통해 없어지고 오현경도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인권은 “오현경을 어릴 때부터 잘 안다. 착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친구다. 섹스라는 것은 여러분도 다 좋아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한 사람이 아직까지 비난을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전인권은 8월 8일부터 대학로 질러홀에서 열릴 ‘안녕하세요 전인권입니다’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故이은주와의 이야기를 밝히겠다고 말해 네티즌들로부터 ‘콘서트 홍보수단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전인권은 “나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 공연기획사측에서 사람들을 많이 오게 하려고 그렇게 말한 것 같은데 나는 예전에 이미 진실을 얘기했다. 이제 와서 또 진실을 얘기할 필요 없다”며 “큰 배우가 나를 좋아해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전인권의 이와 같은 발언은 다시 한번 세간의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