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8골로 득점왕-성남, 컵대회 2위
OSEN 기자
발행 2006.07.29 20: 57

삼성 하우젠 2006 K리그 전기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가 울산 현대와 비기며 삼성 하우젠컵 2006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은 울산은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컵대회 1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김두현의 프리킥 선제골과 우성용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가고도 최성국의 만회골과 이종민의 동점골로 울산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6승 4무 3패, 승점 22가 된 성남은 광주를 꺾고 7승 1무 5패가 된 신생팀 경남 FC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FC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 준우승 상금 5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울산의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은 전반 45분 만회골로 컵대회 8번째 골을 기록하며 득점을 넣지 못한 부산의 뽀뽀를 1골차로 제치고 컵대회 득점왕에 등극하며 상금 500만원을 거머쥐었다. 특히 최성국은 정규리그나 컵 대회에서 8골 이상을 기록함과 동시에 득점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최성국은 지난 2003년 정규리그에서 27경기에 나와 7골을 넣었을 뿐 2004년과 2005년 정규리그에서는 각각 1골씩에 그쳤고 2006년 정규리그 전기리그에서도 10경기에 나와 1골에 머물렀다. 서로를 상대로 무조건 이겨야만 자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경기에서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성남이었다. 전기리그에서 우성용의 2골과 김두현의 1골로 울산에 3-1로 대승을 거둔 적이 있는 성남은 이날도 초반부터 강한 허리를 바탕으로 울산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7분 장학영이 밀어준 볼을 김두현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울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성남은 전반 11분 김두현의 코너킥을 안효연이 넘어지면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이상호의 발을 맞고 나와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불과 5분 뒤 김두현의 그림같은 프리킥 골이 터져나왔다. 김영삼의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얻은 가운데 김두현이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마차도의 머리를 맞고 굴절,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전반 23분 최성국의 슈팅을 시작으로 마차도, 레안드롱, 장상원의 슈팅이 1분여 간격으로 계속 이어졌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고 오히려 성남은 전반 38분 김상식의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을 위협했다. 울산의 문전을 끊임없이 괴롭힌 성남은 전반 39분 김두현이 골지역에서 박병규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우성용이 전반 40분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2-0으로 앞서나가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끝날 무렵 최성국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대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46분 골 지역 왼쪽에서 쏜 최성국의 왼발 슈팅이 성남의 골망을 흔들며 1-2로 추격한 울산은 후반 36분 마차도의 페널티킥이 성남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을 맞고 흐른 상황에서 이종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성남과 울산은 승리를 따내기 위한 마지막 골을 뽑기 위해 서로를 상대로 거세게 밀어붙이며 경기를 보러 온 5천여 관중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지만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 29일 전적 △ 탄천 성남 2 (2-1 0-1) 2 울산 ▲ 득점 = 김두현 2호(전16) 우성용 3호(전40, PK·이상 성남) 최성국 8호(전46) 이종민 1호(후36·이상 울산) tankpark@osen.co.kr 성남=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