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도 욕심 난다", 이장수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07.29 21: 55

"감독이라면 모두 다 우승하고 싶죠". FC 서울의 이장수 감독이 국내에서 첫 우승 맛을 본 뒤 내친 김에 올해 걸린 모든 우승컵을 안고 싶다며 여유있게 웃어보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1-2로 패했지만 표정은 '싱글벙글'이었다. 이미 사흘 전 수원 삼성과 비기면서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 경기 후 선수단에 우승 헹가래를 받은 이 감독은 홈 팬들로부터 열렬한 성원을 받았다. 샴페인 세례도 받으면서 옷도 다 젖었지만 마냥 기뻐했다. 이 감독은 우승을 거머쥔 뒤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구단과 팬,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됐다. 그토록 원하던 우승컵을 차지해 너무 좋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시종 입꼬리가 위로 올라갔다. 이어 이 감독은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후기리그에서 힘을 쏟아붓겠다. 플레이오프까지 가기 위해 후기리그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FA컵도 놓칠 수 없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8월 1일 열릴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둔 각오를 묻자 "감독이라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은 게 아닌가"라며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FA컵을 염두에 둔 듯 이날 김은중과 정조국 박주영 이민성 히칼도 한태유 등을 모두 빼는 등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iam905@osen.co.kr 상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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