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기자]SK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KIA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4연승에 도전했던 KIA는 실책으로 자멸, 후반기 첫 패를 당하며 다시 승률 4할대로 떨어졌다. SK는 29일 광주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최정의 3점홈런 포함 장단 13안타를 퍼붓고 11-2로 대승을 거두었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36승째(43패1무)를 기록했다. 전날 승률 5할대에 올랐던 KIA는 36패째(35승3무)를 당했다. 다만 이날 한화에 패한 4위 두산과의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겉으로 보면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SK 선발 윤길현과 KIA 선발 이동현이 집중타를 맞지 않고 잘 막았다. 그러나 승부는 실책과 폭투가 난무한 KIA가 스스로 무너지면서 싱겁게 끝났다. SK의 득점에는 KIA의 맥없는 플레이가 섞여 있었다. SK는 2회초 1사1루에서 최정의 깊숙한 타구를 잡은 KIA 유격수 김민철의 어이없는 2루 악송구로 손쉽게 한 점을 얻었다. 3회초에서는 김태균의 우중간 2루타와 KIA 선발 이동현의 폭투로 지원 받은 뒤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보탰다. 2-2로 팽팽하던 5회초에서도 이대수의 좌전안타와 또다시 이동현의 폭투가 이어졌고 정근우의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점차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SK는 7회초에서는 KIA의 실책 2개과 5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8득점했다. 선두타자 이대수의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와 박경완의 희생번트로 1사3루가 됐다. 김태균의 스퀴즈 번트때 KIA 포수 송산이 허둥대다 볼을 놓치는 바람에 4-2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정근우의 사구와 박재상의 중전안타로 만루찬스를 잡고 박재홍의 2타점 적시타와 김재현의 1타점 중전안타로 석점을 보태 7-2. 이진영의 투수앞 땅볼때 이젠 KIA 투수 임준혁의 1루 악송구가 나왔고 이어 최정의 좌월 3점홈런이 나와 11-2까지 달아났다. SK선발 윤길현은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째(7패1세이브)를 따냈고 KIA 선발 이동현은 2패째를 당했다. SK는 박재상이 5타수3안타를 쳤고, 박재홍 이대수 최정이 각각 2안타로 공격을 주도했다. 타율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두었던 KIA 장성호는 4타수3안타(1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타율을 3할3리까지 끌어올렸다. ■게임노트 ◆…KIA 외국인 투수 그레이싱어가 월간상을 받은 기념으로 피자 10판을 선수단에 돌렸다. 그레이싱어는 구단 지정병원인 이 수여하는 6월의 MVP에 선정돼 지난 27일 시상식을 갖고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