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이적 첫 승, '빅 유닛' 꺾고 3승(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7.30 08: 41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서재응(27)이 5전 6기만에 탬파베이 이적 첫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시즌 7연패와 7월 11연패도 동시에 마감됐다.
서재응은 3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5자책점)을 기록, 시즌 3승(9패)을 기록했다. 앞선 미네소타-LA 에인절스전과 마찬가지로 피홈런이 있었고, 5실점 이상 했지만 이번 만큼은 탬파베이 타선의 득점 지원이 폭발적이었다.
그 덕분에 서재응은 이전 5차례의 선발 때와는 달리 6회말 2사 1루에서 12-4 리드를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비록 구원 투수 존 스위처가 추가 실점, 자책점이 5점으로 증가했으나 탬파베이 타선이 19점이나 득점했기에 오매불망하던 1승은 허무할 정도로 수월하게 이뤄졌다.
최강 뉴욕 양키스의 거물 좌완 랜디 존슨(43)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서재응은 1회말 원아웃 후, 2번 데릭 지터와 3번 제이슨 지암비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다. 시즌 20, 21호 피홈런이었다. 그러나 탬파베이 타선은 2회와 3회 존슨을 상대로 연속 3점씩 뽑아내 6-2로 전세를 뒤집었다. 탬파베이는 2회 투 아웃 이후 디오너 나바로와 토마스 페레스의 연속 적시타로 3-2 역전했다. 이어 3회에는 데이먼 홀린스가 역시 투 아웃 후 승기를 가져오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탬파베이는 이후에도 8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총 19점을 지원했다. 존슨은 3⅓이닝 9실점(6자책점)으로 서재응에게 판정패했다.
서재응은 6-2로 앞서던 3회말 호르헤 포사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1사 1,3루까지 몰렸다. 그러나 여기서 앤디 필립스를 포수 파울플라이, 멜키 카브레라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최대 고비를 모면했다. 이후 서재응은 6회 투아웃까지 더 이상의 적시타를 맞지 않고,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이로써 서재응의 평균자책점은 5.84가 됐다. 삼진은 1개 잡았고, 총 투구수는 103개였다. 또한 양키스전 5⅔이닝 투구로 서재응은 빅리그 통산 500이닝을 돌파했다. 탬파베이가 19-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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