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관중 700만명 돌파' 뉴욕, 황금기 부활
OSEN 기자
발행 2006.07.30 13: 14

'야구의 수도' 뉴욕이 부활했다. 시즌이 ⅓이나 남은 현재 유료 입장 관중만 700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29일 (한국시간) '뉴욕 데일리뉴스'는 뉴욕의 두 구단 양키스와 메츠가 뉴욕 야구 사상 가장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까지 두 구단이 팔아치운 티켓은 합계 710만 장이 넘는다. 양키스가 400만 명, 메츠가 310만 명의 유료 입장객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립된 뉴욕 야구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인 692만 627명(양키스 409만 696명, 메츠 282만 9931명)을 시즌의 ⅔를 치른 시점서 경신한 것이다. 덕분에 양키스타디움과 셰이스타디움은 연일 만원관중이다. 양키스는 시즌 평균 관중 5만 1568명을 기록 중이고 메츠도 4만 2620명이나 된다. 두 팀이 맞붙은 지난 5월 20일 셰이스타디움 경기에는 무려 5만 6289명이나 입장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를 기록했다. 뉴욕 야구의 황금기는 1950년대였다. 당시 양키스, 브루클린 다저스, 뉴욕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를 평정하며 거의 매년 뉴욕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야구의 수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미키 맨들(양키스) 듀크 스나이더(다저스) 윌리 메이스(자이언츠) 등 슈퍼스타 중견수를 보유한 3팀은 말 그대로 '뉴욕 야구 삼국지'를 이루며 야구 사상 최고의 부흥기를 창출했다. 뉴욕에 3팀이 존재했던 시절 최다 관중은 1947년의 558만 7256명이다. 당시 미국 사회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가 부흥하면서 야구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입장객수로만 보면 올해가 '화려했던 50년대'를 완전히 추월한 것이다. 양키스는 올 시즌 최소 415만명의 시즌 총 관중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우 보수적으로 계산한 수치이지만 이 경우에도 구단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350만명을 예상하는 메츠는 팀 역사상 가장 강한 시대였던 1980년대 중반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엄청난 인기의 비결을 몇 가지로 보고 있다. 상품의 질(유명 선수들의 존재와 압도적인 전력)이 뛰어난 데다 연고성을 가진 인물이 두 팀에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조 토리 양키스 감독, 오마 미나야 메츠 단장,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 등 순수 뉴욕 출신은 물론 데릭 지터(양키스) 데이빗 라이트(메츠)라는 팜에서 길러낸 슈퍼스타의 존재는 "이 팀은 우리 팀"이라는 인식을 팬들에게 심어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해외에서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다. 수많은 라틴 스타들을 보유한 두 팀은 아시아에서의 인기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마쓰이 히데키를 영입해 대성공을 거둔 양키스는 양키스타디움에 영어와 스페인어에 이어 일본어 안내판을 부착하면서 '일본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일본팬들은 '양키스타디움 투어'를 열망하고 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양키스는 올 시즌 후에는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영입전에도 뛰어들 각오다. 전력의 강화는 물론 아시아 마케팅에서도 큰 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야구팬들에게 지상 최고의 파라다이스는 수준 높은 야구 경기를 매일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런 점에서 뉴욕은 오늘날 야구팬들이 꿈꾸는 최고의 낙원으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또 양키스는 오는 2009년부터 사용을 목표로 새 양키 스타디움을 건립할 예정이다. workhorse@osen.co.kr 새 양키스타디움 조감도=뉴욕 양키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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