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 기록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200승은 하루 빨리 달성하고 싶다". '시들지 않는 고목' 송진우(40.한화)는 개인 통산 200승에의 소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제 1승이 남았으니 가능하면 빨리 대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했다. 3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한 송진우는 6⅔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통산 199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방어율도 2.87(종전 3.08)로 낮아졌다. 또 탈삼진 5개를 추가해 사상 처음으로 1900K 고지도 넘어섰다. 송진우는 "25일만의 등판이어서 푹 쉰 게 체력관리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사실 부담이 많은 경기였다"며 이날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나이를 잊은 듯한 투구였다. ▲잘 던질까 하는 부담이 적지 않은 경기였다. 다만 올해 두산전 상대 전적이 좋았고 오늘 바깥쪽 제구력이 잘된 점이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두산 타자들이 잘 속았다.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비가 많이 온 탓에 경기가 자주 취소돼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페이스가 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운동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뿐이다. 오랜 선수생활을 해서인지 노하우가 쌓인 듯하다. -1900탈삼진을 넘어섰다. ▲탈삼진 기록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올해 한화가 우승 후보이니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잔여 시즌을 잘 치러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200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200승은 빨리 하고 싶다. 다른 기록에는 의미를 두고 있지 않지만 200승은 가능하면 빨리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다. -6월 이후 방어율이 1.51에 달한다. 초반보다 여름 들어 성적이 더 좋다. ▲최근 3경기 22⅔이닝 동안 1실점이다. 초반에 부진했던 건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몸 만드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을 상대하려니 힘이 든다(웃음). -선수생활을 언제까지 지속할지 궁금하다. ▲많이 듣는 얘기다. 내년까지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그 때까지 열심히 하고 그 이후는 나중에 생각해볼 문제다. workhorse@osen.co.kr 송진우가 7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