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손톱 깨졌어도 선발 예정대로"
OSEN 기자
발행 2006.07.31 06: 33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손톱이 깨졌지만 다음 등판은 문제없다". 탬파베이 서재응(29)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 선발 등판 도중, 4회말에 오른 손톱이 또 깨졌다. '유리 손톱'으로 알려진 서재응이지만 올 시즌 들어서만 LA 다저스 선발을 맡던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손톱이 거의 매 시즌 깨지다보니 '면역력'이 생긴 듯한 서재응이다. 서재응은 30일 양키스를 상대로 탬파베이 이적 첫 승을 따낸 뒤, 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발 등판을 예정대로 소화하는데 손톱이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서인지 탬파베이 구단도 31일 '8월 4일 디트로이트와의 트로피카나 필드 홈경기 선발은 서재응'이라고 예고해놨다. 조 매든 탬파베이 감독 역시 "서재응의 피칭은 오히려 4회 손톱이 깨지고 나서 더 좋았다"라고 언급, 크게 염려치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매든은 "선발 서재응이 1회 랑데부 홈런을 맞고도 버텨준 덕에 타선폭발(19득점)이 나올 수 있었다"고 평했다. 아울러 서재응은 승리 직후, "탬파베이로 온 뒤 승리를 얻지 못했고, 이 와중에 개인 최다인 7연패에 빠져있어서 중압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양키스전 승리로 보다 긍정적이게 됐다"라고 탬파베이 첫 승의 의미를 부여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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