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로한 엄마, "내 딸 비난하는 영화제작자가 정신이상"
OSEN 기자
발행 2006.07.31 09: 09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린제이 로한의 엄마 디나 로한이 자신의 딸을 '프로답지 못하다'고 비난한 영화 제작자에게 공개적으로 맞서고 나서 화제다. 디나는 31일(한국시간) 방송될 '억세스 할리우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사 모간 크릭의 대표인 제임스 로빈슨이 내 딸이 일사병으로 병원에 하루 간 걸 가지고 촬영을 게을리 한다며 비난한 건 정상적이지 않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그녀는 "누구나 19살 시절에는 한 두번 궤도를 이탈하는 일이 있지않냐"고 물으며 "아마 로빈슨은 뭔가 개인 문제를 갖고 있다가 엉뚱하게 그 화살을 내 어린 딸에게 돌린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로한이 촬영 도중 병원으로 후송된 상황에 대해서는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더운 날씨 속에서 촬영하던 린제이가 '엄마, 어지럽다'며 일사병 증세를 호소해 바로 병원에 데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재 린제이 로한 주연의 '죠지아 룰'을 찍고 있는 모건 크릭의 대표 로빈슨은 로한에게 서한을 보내 '우리는 당신(로한)이 매일 밤 신나게 파티를 즐기는 사실을 알고 있고 탈진의 진짜 이유는 바로 파티 중독 때문'이라고 책임을 물었다. 이 서한은 지난 27일자로 로한에게 보내졌고 곧 미국 언론들에 의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로한은 이날 촬영 도중 일사병으로 쓰러져 LA 시내의 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당시에도 로한이 전날 새벽까지 남자친구와 나이트 클럽 등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져 고된 촬영 일정 때문에 쓰러진 것이 아니고 노느라 탈진한 것이라는 의혹을 영화사가 제기한 것. 영화사측 주장에 따르면 로한은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기 전에도 여러 차례 촬영 일정에 늦거나 빠지는 등 무성의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mcgwire@osen.co.kr 영화 '행운을 돌려줘'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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