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장이 신인가수들의 중요한 가요계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레이, 가비앤제이, 씨야, 스윗소로우, 하동균 등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의 인기가 앨범판매와 인지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장은 네티즌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마케팅 콘셉트 설정 및 후속곡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앨범 판매뿐만 아니라 중요한 홍보수단으로도 떠오르고 있는데 그래서 요즘은 대부분의 가수들이 정규앨범발매에 앞서 먼저 디지털 음원을 공개하며 온라인에 더 많은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애절한 발라드 '청소'라는 디지털 음원을 공개한 더 레이는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적잖은 각광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더레이는 온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 앨범판매량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가비앤제이, 씨야, 하동균 역시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음반 유통업체인 킹핀엔터테인먼트의 장인호 차장은 "요즘 많은 신인 음반들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디지털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음반이 좋은 반응을 끌고 있다"며 "최근 잇따른 성공사례로 디지털 음악시장에 대한 신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