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덕스가 박찬호 대신할 수도', 폭스스포츠
OSEN 기자
발행 2006.07.31 12: 45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박찬호 대신 매덕스?. 샌디에이고가 '제구력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40·시카고 컵스) 영입을 '플랜 B'로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의 소문난 소식통인 칼럼니스트 켄 로젠설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휴스턴 3루수 모건 엔스버그를 최우선 영입 후보로 두고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선발 박찬호의 부상이 장기화 할 것으로 밝혀질 경우 그 대안으로 매덕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327승 투수' 매덕스의 행보를 두고 그동안 'LA 다저스가 관심있다'는 보도는 수 차례 나왔지만 샌디에이고는 처음이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하루 남은 시점에서 샌디에이고로부터 매덕스 영입설이 흘러나온 것은 박찬호의 '불의의 부상자명단(DL)행' 때문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31일 복부 통증을 이유로 15일짜리 DL에 등재됐다. 박찬호는 지난 27일로 소급돼 DL에 등록됐기에 최소 8월 11일까지 빅리그 실전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물론 로젠설은 '샌디에이고는 3루수 영입이 최우선'이라는 전제를 빼놓지 않았다. 당초 샌디에이고는 휴스턴이 미겔 테하다(볼티모어) 영입에 성공할 경우 자리를 잃을 엔스버그를 데려오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테하다는 유격수에서 3루수로의 이동에 심드렁하다. 그래서 테하다는 볼티모어 잔류가 확실시된다. 또 휴스턴 역시 샌디에이고의 조건(셋업맨 스캇 라인브링크+마크 벨혼 혹은 제프 블럼)이 마뜩치 않다. 유격수 칼릴 그린 정도는 내놔야 엔스버그를 줄 수 있다는 태도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엔스버그나 매덕스나 샌디에이고행을 낙관할 수 없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박찬호의 대안을 찾아나서는 정황이 포착된 것만으로도 추세를 주시할 가치는 있다. sgoi@osen.co.kr 그렉 매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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