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 주연 '마이애미 바이스', 미 박스오피스 1위
OSEN 기자
발행 2006.07.31 14: 11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콜린 파렐, 제이미 폭스, 공리 주연의 액션 '마이애미 바이스'가 이번 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8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한 '마이애미 바이스'는 첫 주말 3일동안 2500만달러를 벌어들여 조니 뎁 주연의 블록버스터를 4주만에 2위로 밀어냈다. 1970년대 인기 TV 드라마를 영화로 만든 이 영화는 액션 스릴러의 거장 마이클 만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았던 작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제이미 폭스와 '폰부스'의 섹시스타 콜린 파렐, '게이샤의 추억'으로 할리우드 스타 대열에 합류한 공리 등 호화 캐스팅을 더했다. '마이애미 바이스'는 마약 범죄가 활개치는 미국의 대도시 마이애미를 무대로 범죄 조직에 잠입한 두 형사, 폭스와 파렐이 자신들 생명을 담보로 펼치는 경찰 액션을 그렸다. TV 시리즈 당시에는 멜라니 그래피스의 전 남편이었던 댄 존슨이 주연을 맡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등 미국 주요 일간지 리뷰에서는 '마이클 만의 작품답지않게 극적 긴장감이 떨어지고 캐릭터 설정이 빈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가 아낌없이 혹평을 던진 등 상당수 영화들이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둠으로써 언론 비평과 흥행이 따로 가는 현실을 여실히 드러낸바 있다. 일단 눈요기라는 측면에서 '마이애미 바이스'는 확실한 관객 흡인력을 갖고 있다. 마이클 만 감독은 네오사인과 마천루 조명이 밤 하늘을 장식하는 마이애미의 구석 구석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냈다. mcgwire@osen.co.kr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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