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빅딜', 컵스서 매덕스 영입 성공
OSEN 기자
발행 2006.08.01 06: 10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샌디에이고가 아니라 다저스였다. '제구력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40)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의 스포츠 케이블 ESPN은 트레이드 마감일인 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매덕스를 다저스로 넘기는 협상이 타결됐다'라고 긴급 보도했다. 다저스는 매덕스를 얻은 대신, 유틸리티 내야수 세자르 이스투리스를 컵스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저스는 같은 날 탬파베이 2루수 훌리오 루고도 영입했다. 이를 위해 다저스는 호엘 구스먼과 세르지오 페드로자 등, 마이너 유망주를 희생시켰다. 루고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제프 켄트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다저스는 7월말 트레이드 시즌의 최대 거물로 평가되던 매덕스를 영입, 취약한 선발진 재건을 도모했다. 이로써 다저스 로테이션은 매덕스-데릭 로-브래드 페니가 '빅3'를 이룰 전망이다. 통산 327승 투수인 매덕스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승 11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 중이었다. 매덕스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매덕스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다저스행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매덕스는 시카고 컵스-애틀랜타-컵스 시절을 거쳐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 말미를 장식하게 됐다. 통산 4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매덕스를 두고, 샌디에이고도 관심을 표명했지만 다저스에 밀렸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에 5경기 처져있지만 매덕스 영입으로 우승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확고히 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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