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힐튼호텔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이 그리스 해운재벌 상속남 스타브로스 니아코스를 놓고 린제이 로한과 피튀기는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화려한 남성 편력을 자랑하던 힐튼은 지난해 스트브로스와 LA,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을 전전하며 뜨거운 한 때를 보냈다. 세계적 재벌 가문 후계자들끼리의 만남은 한동안 연예지 가십란의 인기 메뉴였다. 그러나 올해초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더니 결별 소식이 나왔고, 얼마후 스타브로스는 린제이 로한과 함께 나이트크럽을 출입하는 장면이 목겨됐다. 최근 영화 제작자로부터 '파티 중독증' 비난까지 들은 로한도 남자 관계가 복잡하기는 힐튼에 못지않다. 스타보르스 외에도 영국 출신 록가수 등과의 염문이 끊이질 않았다. 이 와중에 힐튼은 한 영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로한이 스타브로스와 사귄다는 소문은 말도 안된다. 로한은 스타브로스 주변에 절대 얼쩡거릴수 없다. 왜나하면 스타브로스는 로한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니까"라고 동료 여배우를 꼬집었다. 보도가 나간지 채 한달이 지나지않아서 힐튼은 프랑스의 상 트로페즈 클럽 VIP룸에서 스타브로스와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파파라치들에게 선물했다. 일단 할리우드 두 악녀 사이의 남자친구 쟁탈전은 힐튼이 우세를 보이는 중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