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휴가철과 열대야 때문에 시청률 하락
OSEN 기자
발행 2006.08.01 08: 49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이 크게 주춤거렸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7월 31일 방송된 ‘주몽’ 20회분은 전국시청률 35.1%를 기록했다. 40%에 육박했던 지난 주와 비교하면 약 4% 가량 하락한 것. 게다가 지역별 시청률은 서울이 40.3%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27.3%를 기록하는 등 큰 편차를 보였다. 특히 이날 첫 방송한 SBS 드라마 엄태웅 이성재 김민정 주연의 ‘천국보다 낯선’이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KBS 2TV드라마 ‘포도밭 사나이’ 또한 한자리 수 시청률에 머물고 있어 ‘주몽’의 부진이 눈에 띌 수밖에 없다. ‘주몽’이 이처럼 시청률에서 하락한 이유로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휴가와 장마전선이 북상한 이후 시작된 열대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주몽’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큰 만큼 곧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몽(송일국 분)과 대소(김승수 분)의 태자경합이 치열해지고, 소서노(한혜진 분)을 사이에 둔 삼각관계가 형성이 되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또 부여의 국운이 달리 강철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요소가 아직 많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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