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서재응(29)은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즌의 애꿎은 피해자?'. 탬파베이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일인 1일(미국시간 7월 31일) 서재응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와 또 한 차례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주전 유격수 훌리오 루고(31)를 내주고 호엘 구스만 등 마이너 유망주 2명을 받아오는 데 합의했다. 루고는 다저스로 가서 부상 중인 제프 켄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루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탬파베이는 3루수 어브리 허프를 휴스턴에 넘겼다. 또 1루 등을 두루 맡아 본 타이 위긴턴은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루고는 탬파베이의 1번타자였고 허프와 위긴턴도 클린업 트리오였다. 서재응으로서는 득점 지원은 물론 내야 수비 면에서도 손실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여기다 서재응은 오는 4일 디트로이트와의 트로피카나 필드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예고됐는데 여기에서도 마(魔)가 끼었다. 디트로이트가 1일 피츠버그의 좌타자 션 케이시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짐 릴랜드 디트로이트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는 케이시는 디트로이트에서 주전 1루수로 뛸 것이 확실시된다. 더군다나 서재응이 우투수라 4일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케이시는 서재응을 상대로 통산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의 절대 강세를 보여왔다. 이래저래 '스몰 마켓' 구단에 있어서 외적 조건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서재응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