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미드필드에 '꽃미남'들이 다 모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김남일(29)을 보유한 수원은 대전 시티즌에서 활약하던 '원조 꽃미남' 이관우(29)을 지난 달 24일 영입한 데 이어 7월 31일에는 백지훈(21)과 이적에 합의, K리그에서 내로라하는 '꽃미남'들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원 경기에서는 화려한 플레이 외에도 이들의 잘 생긴 외모를 만끽할 수 있는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김남일은 올 해 진행 중인 올스타 팬 투표에서 부동의 선두를 달리는 등 이들 중 가장 많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백지훈과 이관우는 각각 9위, 10위를 달리고 있어 이들은 올스타전에서도 한 팀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1기 베어벡호'에 소집되는 등 외모 만큼이나 기량에서도 절정을 달리고 있다. 핌 베어벡 감독은 김남일, 이관우, 백지훈을 모두 대표팀에 불러들여 대만전(16일.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한다. 김남일은 한일 월드컵에서 거침없는 입담과 잘 생긴 외모로 '오빠 부대'를 만들며 K리그의 대표 스타로 발돋움했고 '테크니션' 이관우는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꽃미남'으로 통했다. 정곡을 찌르는 패스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백지훈은 지난 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나이지리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21세의 나이로 독일 월드컵 무대까지 밟는 등 김남일과 이관우의 뒤를 잇고 있다. 이들은 수원의 든든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월드컵 이후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4-3-3'을 주포메이션으로 정하고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고대하던 이관우와 백지훈을 손에 넣었다. 차 감독은 이관우는 공격형 미드필더, 김남일과 백지훈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중원을 이끌게 할 계획이다. 화려한 선수층을 가진 수원은 전기리그에서 8위에 머물더니 컵대회에서는 12위까지 추락해 후기리그에서 힘을 내야하는 입장이다. 특히 공수를 조율할 이들은 멋진 외모 만큼이나 기대에 걸맞는 기량을 선보여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 부진에 빠진 수원이 '얼짱 스타'들의 화려한 축구 속에 후기리그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