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는 '골든 루키'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미네소타),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제러드 위버(LA 에인절스)에 조너선 파펠본(보스턴)까지 투수 4인방이 AL을 지배하고 있어서다. 먼저 미네소타의 '신성' 좌완 리리아노는 12승 2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 중이다. 1.96은 7월 31일까지(이하 한국시간) 빅리그 전체 방어율 1위에 해당된다. 여기다 리리아노는 26경기 등판 중 선발은 14번(115이닝)임에도 137삼진을 뽑아냈다. 리리아노는 빅리그 전체 탈삼진 1위인 에이스 요한 산타나와 함께 미네소타의 좌완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LA 타임스는 '만약 미네소타가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기만 한다면 이들 둘이 있기에 최유력 우승후보'라고 보도할 정도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AL 중부지구 1위보다는 와일드 카드에 주력해야 할 상황이다. 이미 시즌 70승을 돌파한 디트로이트가 중부지구 독주 태세를 갖췄기 때문이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4인(벌랜더-제러미 본더만-케니 로저스-네이트 로버트슨)이 이미 10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100마일을 던지는' 신인 벌랜더는 이 중 13승(4패)으로 빅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들에 비해 에인절스 우완 위버는 승률로 승부한다. 8번 등판에 7승 무패다. 특히 위버는 빅리그 데뷔 후 7경기까지 전승을 따냈다. 이는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당시 LA 다저스) 이래 26년만이었다. 위버의 활약에 매료된 에인절스는 그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친형 제프 위버를 방출대기 조치시켰다. 마무리 분야에서는 보스턴 파펠본이 군계일학이다. 파펠본은 1일까지 29세이브를 성공, 토드 존스(디트로이트)와 함께 공동 1위다. 그러나 존스의 평균자책점이 4.97인데 비해 파펠본은 0.51이다. 파펠본은 지난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의 신인 최다세이브(37S) 기록 경신도 넘볼 페이스다. 여느 해 같았으면 만장일치로 신인왕을 받아도 무난할 성적을 내고 있는 4인방이다. 특히 넷 모두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걸려 있어 향후 신인왕의 향방은 한층 오리무중이다. sgoi@osen.co.kr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