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의 '전당'처럼 여겨지고 있는 웸블리 구장이 내년 여름에도 완공이 안되는 것은 물론 2008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도 치르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웸블리 구장을 새롭게 짓고 있는 호주 멀티플렉스 그룹이 공사 진척 속도가 더뎌 2007년 6월까지도 경기를 소화할 수가 없고 어쩌면 2008년 FA컵도 치르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멀티플렉스 그룹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현재 공정을 살펴본 결과 내년 6월까지도 9만 석 규모의 관중석을 채우고 시범 행사를 치르지 못할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멀티플렉스 그룹은 올해 9월이면 스타디움 공사가 거의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런던 북서부에 7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3387억 원)을 들여 지난 2001년부터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웸블리 구장은 9만 석 규모로 지어져 2006 FA컵 이전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공기가 늦춰지는 바람에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FA컵이 치러졌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웸블리 구장에서 2008 유럽축구선수권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던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대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