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NBA 선수 하승진(21, 221cm)이 밀워키 벅스로 이적했다. 하승진의 전 소속팀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밀워키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www.blazers.com / www.bucks.com)를 통해 가드 스티브 블레이크와 포워드 브라이언 스키너, 하승진을 밀워키로 보내는 대신 올스타 센터인 자말 매글로이어를 받는 3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래리 해리스 밀워키 단장은 "가드진뿐만 아니라 센터진의 전력 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블레이크의 경우 지난 시즌 어시스트 등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만능 포인트 가드이며 브라이언과 함께 온 하승진도 포스트진의 높이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포틀랜드에서 68경기에서 경기 평균 8.2득점을 올렸던 블레이크는 어시스트 대비 턴오버 비율이 3.69대1로 NBA 전체 3위를 기록했고 3점 성공률도 0.413으로 16위를 차지했다. 또 8년 경력의 스키너는 405경기에서 경기 평균 5.2득점과 4.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003~2004 시즌에는 평균 10.5득점과 7.3리바운드, 1.09 블록으로 밀워키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포틀랜드로 이적한 매글러이어는 지난 시즌 9.2득점과 9.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밀워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한편 하승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비타500 월드바스켓볼 챌린지 2006 스폰서 조인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밀워키로 가게 되어도 큰 부담은 없고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며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버지 하동기(48) 씨도 1일 하승진의 누나인 하은주(23)의 안산 신한은행 입단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어느 팀이든 NBA에서 뛰는 것이기 때문에 달라질 것은 없다. 오히려 밀워키가 포틀랜드보다 교포가 더 많다고 들었기 때문에 적응이 더 쉬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