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8이닝 무실점' 현대, '한화 게 섯거라'
OSEN 기자
발행 2006.08.01 21: 09

현대의 신예 장원삼(23)이 기막힌 쾌투를 펼치며 데뷔 첫 해 두 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장원삼은 1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 8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품에 안았다. 이날 장원삼은 특유의 절묘한 제구력을 앞세워 LG 타선을 농락했다. 직구와 커브 위주로 타이밍을 빼앗으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장원삼이 8이닝을 던진 건 올 시즌 5번째이고, 8이닝 무실점은 3번째다. 10탈삼진은 개인 최다 기록이다. 장원삼의 호투를 등에 업은 현대는 6-0으로 완승하고 2위 한화를 맹렬히 추격했다. 이날 LG 선발이 6연승을 달리던 심수창이란 점에서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현대는 초반부터 심수창을 야금야금 공략, 어렵지 않게 1승을 추가했다. 1회 전준호 이택근의 내야안타와 서튼의 1루 땅볼로 만든 2사 2,3루에서 이숭용이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4회에는 정성훈의 2루타, 김동수의 볼넷, 서한규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채종국의 2타점 좌전안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에도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중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믿었던 심수창이 5이닝 8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 데다 타선이 무기력증을 보이면서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게임노트 ◆…김재박 현대 감독은 경기 뒤 "장원삼의 제구력과 변화구가 일품이었다. 상대 선발인 심수창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는데 그 게 초반부터 잘 먹힌 것 같다"고 말했다. ◆…양승호 LG 감독 대행은 "투타에서 상대에게 완패했다. 장원삼이 잘 던졌다. 이승엽이 400홈런을 넘어섰는데 텃세에도 불구하고 이국 땅에서 멋진 활약을 해주고 있다. 야구계 선배로서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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