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승부차기로 FA컵 8강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6.08.01 21: 12

수원 삼성이 대전을 물리치고 2006 하나은행 FA컵 8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1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먼저 골을 내줬지만 이싸빅의 동점골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8강에 올랐다. 이관우와 올리베라 등을 영입하면서 한층 허리와 공격진이 탄탄해진 수원은 전반 내내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보였지만 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전반 4분 김남일, 전반 6분 조원희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전반 9분 송종국의 슈팅이 골 포스트 위로 넘어갔고 전반 12분 이관우가 옛 친정팀을 향해 쏜 슈팅 역시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대전 역시 전반 14분 삼성 하우젠컵 2006 대회를 통해 새로운 킬러로 거듭난 정성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쏜 슈팅이 골대 그물 옆을 때리며 반격을 펼쳤지만 전반 24분 이관우의 코너킥을 받은 이싸빅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내줄 뻔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적으로 수원의 공격력이 돋보인 가운데 전반 후반 공오균과 정성훈의 슈팅으로 역습을 펼친 대전은 후반에 잠시 수원을 밀어붙이기도 했지만 이내 올리베라, 한병용, 실바 등에게 슈팅을 허용했고 후반 26분에 이관우의 코너킥에 이은 이싸빅의 날카로운 헤딩슈팅을 허용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30분에도 송종국에게 슈팅을 허용했던 대전은 후반 36분 선취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배기종이 수원 진영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공오균이 헤딩슛으로 수원의 골문을 연 것. 유독 수원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대전이 선취골로 8강 티켓을 거머쥐는 듯했으나 최근 부쩍 전력이 강해진 수원이 4분 뒤 '멍군'을 불렀다. 대전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송종국의 코너킥이 장신 수비수 이싸빅을 향해 날아갔고 이싸빅은 이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동점으로 전후반 90분이 끝난 뒤 대회 규정에 따른 연장전 없이 곧바로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수원 수문장 박호진이 대전의 두 번째 키커 임영주의 슈팅을 선방한 뒤 대전의 세 번째 키커 장현규가 오른쪽 골대를 맞혀 승리를 거뒀다. 반면 수원은 마토 실바 송종국에 이어 김대의가 승리를 결정짓는 킥을 성공시켰다. ■ 1일 전적 △ FA컵 16강전 (수원) 수원 1 (0-0 1-1) 1 대전 ▲ 득점 = 이싸빅(후40, 도움 송종국·수원) 공오균(후36, 도움 배기종·대전) ▲ 승부차기(대전 선축) 대전 2 (슈가 ○, 임영주 ×, 장현규 ×, 배기종 ○) 수원 4 (마토 ○, 실바 ○, 송종국 ○, 김대의 ○)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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