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이관우의 영입으로 팀 분위기와 선수들 사기가 올라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차범근 감독은 1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06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8강에 진출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관우는 공을 뺏기지 않는 능력과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격의 흐름을 잘 이어준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팀내 사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 감독은 "이관우는 필요한 곳에 패스를 잘 찔러주는 등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추켜세운 뒤 "이관우가 영입되면서 팀 분위기가 상승돼 후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차 감독은 "김두현을 성남 일화에 내주고 나서 한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백지훈까지 들어온다면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록 승부차기 승리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무승부가 기록된 가운데 차 감독은 "그래도 이겨서 대전에 약한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다"며 "특히 먼저 실점하고 나서 동점골로 따라붙었고 승부차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수원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경우에서 보듯 징크스에는 이해하지 못할 뭔가가 있다"고 말한 차 감독은 "이관우가 오고 올리베라와 실바 등 새로운 용병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분위기에서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