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왈제네거, "英 총리에게 '터미네이터4' 출연 제안"
OSEN 기자
발행 2006.08.02 08: 47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에게 '터미네이터 4' 출연을 제안해 화제다. 할리우드닷컴에 따르면 슈왈제네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롱비치에서 각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지구온난화 대책회의에서 블레어를 만나 이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슈왈제너거는 블레어와 따로 자리를 갖고 오랜 시간 환담을 나눈 후 가지 기자회견에서 "블레어 총리는 대단히 훌륭한 사람이다. 그는 총리직을 물러난 뒤 UN의 수장이나 더 중요한 자리를 갖게 될 것"이라며 "만약에 그가 할리우드에서의 일자리를 원한다면 '터미네이터 4'에 출연시켜 주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슈왈제네거의 발언에 대해 블레어 총리는 "내가 지금까지 들은 것중 최고의 제안"이라며 "사실 슬프게도 슈왈제네거 주지사의 호의야말로 유일한 일자리 제안이었다"는 조크를 잊지않았다. 블레어 총리는 다음 2010년 선거 이전에 퇴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mcgwire@osen.co.kr 영화 '터미네이터 3'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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