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의 '독수리' 최용수(33)가 축구화를 벗고 지도자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FC 서울은 2일 공식 홈페이지(www.fcseoul.com)를 통해 플레잉 코치로 뛰던 최용수가 지도자 생활에만 전념하기 위해 28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 구단은 최용수가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5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 FC 도쿄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하프타임에 공식 은퇴식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79년 부산 금정초등학교 3학년 때 선수생활을 시작한 최용수는 동래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거쳐 지난 1994년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에 입단해 10골과 7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상무에서 제대한 뒤인 지난 2000년 14골과 10도움을 올리며 소속팀을 K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특히 최용수는 2000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2001년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로 이적했던 최용수는 2004년 교토 퍼플상가와 2005년 주빌로 이와타를 거치며 130경기에서 77골을 기록한 뒤 올해 친정팀인 서울에 플레잉코치로 복귀, 지난 3월 19일 포항전, 지난 3월 29일 인천 유나이티드 FC전 등 2경기에 교체로 출전하기도 했다. 최용수가 남긴 K리그 기록은 148경기 출전에 54골과 26도움. 국가대표로서 최용수는 지난 1995년 2월 19일 홍콩 다이너스티컵 중국전에서 데뷔, 지난 1997년 5월 28일 대전에서 열렸던 홍콩과의 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A매치 첫 득점을 올렸고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에 출전하며 A매치 67경기에 27골을 기록했다. 최용수는 지난 2003년 12월 7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렸던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컵 경기가 마지막 A매치가 됐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