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마침내 보스턴 제치고 지구 1위
OSEN 기자
발행 2006.08.02 13: 09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양키스가 뒤집었다. 뉴욕 양키스가 2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전을 승리(5-1)로 이끌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62승 41패)로 올라섰다. 반면 보스턴은 클리블랜드에 3-6으로 완패, 승차없이 승률(63승 42패)에서 2리 뒤져 2위로 밀려났다. 지난 1998년 이래 AL 동부지구 8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양키스이지만 '앙숙' 보스턴에 3경기 뒤진 채 전반기를 마쳤다. 또 와일드카드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57승 31패)에도 6경기나 밀려 '포스트시즌에 못 나가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양키스는 줄부상(게리 셰필드, 마쓰이 히데키, 로빈슨 카노 등)과 랜디 존슨의 부진,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영양가 논쟁' 속에서도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 끝내 보스턴을 따라잡았다. 여기다 양키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1일 우익수 바비 아브레우를 필라델피아에서 영입했다. 반면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움직이지 않는 쪽을 택했다. 이 사이 보스턴은 캡틴 포수 제이슨 베리텍을 비롯해,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 외야수 트롯 닉슨이 연달아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버렸다. 선발진 역시 커트 실링-조시 베켓을 제외하고는 취약하기 짝이 없다. 지난 1,2일 클리블랜드전만 해도 데이빗 웰스와 제이슨 존슨이 나란히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였다. 저력의 양키스와 막강 화력의 보스턴 중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지금으로서는 예측불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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