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문화지대 사랑하고 즐겨라'를 진행하고 있는 손미나 아나운서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한 에세이를 출간했다. 7월 30일 출간된 에세이 '스페인, 너는 자유다'에는 지난 1년 동안 손 아나운서가 언론학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경험한 살아있는 스페인의 모습을 담았다. 1부 '스페인에 중독되다', 2부 '바르셀로나의 유쾌한 강의실', 3부 '스페인 사람처럼 사는 법', 4부 '태양은 뜨겁고 나는 자유로웠다' 등 4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단편적인 이미지로만 알려진 진짜 스페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피카소가 즐겨 찾았다는 식당, 까딸루냐 광장 한 귀퉁이에 있는 유명한 악보가게, 몬주익 언덕 위의 '기적의 분수', 가우디가 설계하고 그가 죽은 후에도 계속 지어지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등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스페인 곳곳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까딸루냐 광장에서 펼쳐진 한국 농악대의 공연을 취재했던 일, 바르셀로나 국립대학에서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특강을 해주던 일, 안익태 선생의 미망인 로리타 여사를 만나 젊은 시절 그들의 로맨스를 들었던 일 등 스페인 속의 한국의 모습도 보여준다. 8월 3일 서울 한남동 주한스페인 대사관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손 아나운서는 고려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K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입사, '가족오락관' MC와 'KBS 뉴스9' 주말 앵커를 거쳤다. 현재 KBS 1TV '문화지대 사랑하고 즐겨라'와 KBS 2라디오 '손미나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을 진행하고 있다. bright@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