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윤다훈, 남성판 '섹스 앤 더 시티'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6.08.02 16: 45

명콤비 김민종, 윤다훈이 드라마 '하이에나'에 전격 캐스팅됐다. CJ 미디어가 올 하반기 개국을 준비하고 있는 토탈 버라이어티 채널 tvN에서는 1호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에나'를 준비하면서 지상파 드라마의 주연급 배우들을 캐스팅하는데 성공했다. 김민종, 윤다훈, 소이현을 비롯해 현재 KBS '포도밭 그 사나이'에 출연 중인 오만석,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활약한 신성록, SBS 아침드라마 '맨발의 사랑'의 오수민 등이 주연배우 6인으로 확정된 것. '하이에나'는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남성판 '섹스 앤 더 시티'라 말할 수 있다. 어릴 적부터 한 동네에서 살았던 친구들이자 혈기왕성하고 좌충우돌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인 네 명의 30대 미혼남자들이 주인공으로 남자들이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 그리고 그 속내와 일상을 적나라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네명의 남자를 통해 세상 모든 남자들의 진짜 모습과 이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려는 것이 '하이에나' 제작진의 의도이다. 특히 최고의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김민종과 윤다훈이 드라마 '수호천사'와 영화 '패밀리' 이후 다시 한번 같은 드라마에 캐스팅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MBC 드라마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이후 거의 1년 만에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게 된 김민종은 극중에서 카사노바의 로맨스와 열정, 자유를 꿈꾸는 초보 바람둥이이자 예능국 PD 김철수 역을 맡았다. 최근 SBS '돌아와요 순애씨'에 출연하고 있는 윤다훈은 한 때 잘나가던 인터넷 작가이자 바람둥이였으나 연이은 작품실패로 슬럼프에 빠져 재기를 꿈꾸면서도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즐기며 살고 싶어하는 최진상 역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들과 사랑, 우정, 이별 등을 겪으며 철부지 남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하고 혹은 가슴 아프게 하기도 할 여주인공으로는 소이현과 오수민이 캐스팅됐다. 소이현은 의대까지 졸업한 재원으로 이석진(신성록)을 사랑해 모든 것을 버리지만 김철수와 묘한 삼각관계에 빠지는 이정은 역을 연기한다. 네 남자를 관찰하면서 내레이션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극의 중심이기도 하다. 또한 오수민이 맡은 정수현은 최진범(오만석)의 대학동창이자 첫사랑으로 이혼 후 진범의 회사 앞에서 가게를 열게 되면서 그에게 혼란을 안겨준다. 청순가련한 외모지만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tvN의 이성환 국장은 “올해 안에 tvN의 2호, 3호 드라마가 제작, 기획될 것”이라며 “tvN의 오리지널 드라마는 케이블 위성방송으로 방영되는 만큼 지상파에서 다루기 어려운 소재들을 보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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