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69일만에 선발승, 두산에 신승
OSEN 기자
발행 2006.08.02 21: 17

KIA 우완 투수 김진우(23)가 69일만에 선발 등판해 승리를 안았다. 5위 KIA는 4위 두산을 다시 반 게임차로 추격했다. ‘호랑이 킬러’ 두산 이혜천은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김진우의 호투와 윤석민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37승3무37패로 다시 승률 5할 균형을 맞췄고 두산을 바짝 따라붙었다. 두산은 이혜천이 무너지고 방망이가 터지지 않아 시즌 37패째(38승)를 당했다. 초반은 두산의 분위기.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의 절묘한 번트 안타와 희생번트, 폭투, 내야땅볼로 간단히 선제점을 뽑아 상쾌한 출발을 했다. 마운드에는 올해 KIA전 4경기(16이닝)동안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한 호랑이 킬러 이혜천이 버티고 있었다. 예상대로 KIA는 이혜천의 볼을 제대로 치지 못했다. 4회까지 2회 무사1루, 3회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두산타자들도 못치긴 마찬가지였다. 5월 25일 이후 69일만에 선발 등판한 김진우가 1회 1실점했으나 6회까지 3안타(1볼넷)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0-1로 끌려가던 KIA가 이혜천을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5회말 공격에서 1사후 김상훈이 볼넷을 얻고 이용규의 빗맞은 투수땅볼 때 1루 악송구까지 겹쳐 1,3루 기회를 잡고 2사후 폭투로 천신만고 끝에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살아난 KIA는 6회말에서는 2사후 조경환의 볼넷과 홍세완의 우중간 2루타로 역전을 만들고 이혜천을 강판시켰다. 구원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스캇의 좌전적시타, 김상훈의 우중간 2루타가 잇따라 터져 4-1로 달아났다. 두산도 7회초 공격에서 안경현의 우전안타와 최준석의 볼넷과 1사 후 문희성의 사구로 만루찬스를 잡았다. 손시헌의 2루땅볼 때 병살플레이 과정에서 1루 악송구가 나와 두 점을 뽑아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8회부터 등판한 KIA 소방수 윤석민에게 막혔다. 김진우는 7이닝동안 3안타 2사사구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째를 거두었다. 지난 5월 25일 사직 롯데전 승리 이후 69일만에 선발등판해 승리를 안았다. 윤석민은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세이브째(3승3패)를 거두었다. ■게임노트 ◆…경기후 김경문 두산감독은 "오늘은 1승1패를 했으니 내일은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서정환 KIA감독도 "김진우가 두달여만에 선발등판했는데 투구내용이 좋아 상당히 고무적이다"고 역시 짧은 말로 경기평가를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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